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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및 실용정보

입원 중 써본 실비보험 후기, 알고보니 이게 중요했다

by 아토 (선물) 2025. 6. 26.

진료비 영수증

 

실비보험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궁금했던 분들에게, 제가 직접 입원하고 치료받으면서 겪은 생생한 실비보험 청구 경험을 공유합니다. 청구 시 유의할 점, 예상외로 중요한 서류,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실비보험, 병원에 입원해 보니 진짜 필요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건강할 때는 실비보험을 왜 드는지 잘 몰랐어요.
그러다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면서 병원비가 하루하루 쌓이기 시작했죠.
입원 첫날만 해도 검사비, 입원비, CT촬영비 등으로 50만 원이 훌쩍 넘었고,
하루가 지나자 100만 원 가까운 금액이 찍히더군요.
그때 간호사 한 분이 “실비 있으시면 꼭 병명 확인하고 영수증 챙기세요”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그 말이 보험금 청구의 첫 단추였습니다.


2. 보험금 청구할 때 꼭 챙겨야 할 서류들

입원해 보니 생각보다 챙겨야 할 서류가 많더라고요.
아래는 제가 직접 실비보험 청구할 때 준비한 서류 목록입니다:

 

✅ 진단서 (병명이 명시되어야 함)
✅ 입·퇴원확인서 (입원 기간 확인용)
✅ 진료비 세부 내역서 (검사 항목별 비용 확인 가능)
✅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원본
✅ 신분증 사본 (보험사마다 다름)

 

👉 병원 원무과에서 “실비보험 청구용으로 서류 발급해 주세요” 하면
패키지로 준비해 주는 곳도 있으니 꼭 물어보세요.

 

중요 팁:
🔸 보험사 앱(예: 삼성생명, KB, DB 등)으로 모바일 접수도 가능
🔸 사진 촬영 후 바로 접수 가능 (단, 영수증은 원본 보관!)


3. 실제로 지급된 금액과 느낀 점

총 입원 기간은 8일이었고, 치료비는 항암약품비 포함 약 725만 원이 들었어요.
이 중 약 580만 원 정도가 실비보험에서 지급됐습니다.
미처 청구 못한 일부 항목(비급여 주사, 상급병실료 일부)은 제외됐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보험금 지급 제한”이라는 문자를 받고 한때 당황했던 적도 있는데,
고지의무 위반, 비갱신 여부, 보장 항목 누락
꼭 계약서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거예요.
실비보험,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청구는 내가 스스로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절실히 느꼈어요.
혹시 보험을 갖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보장 내용과 청구 절차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플 땐 돈 걱정 없이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 그게 실비보험의 진짜 가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