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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후일상2

다시 일을 해보려 합니다 남편이 함께 걸어주기로 했습니다몸이 조금 좋아지니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이대로 멈춰서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데이런 몸을 받아주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되었고보험 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남편이 많이 걱정했습니다. “당신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닌데괜히 무리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혹시라도 몸이 힘들어지지 않을까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제 마음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남편이 한참을 생각하더니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2026. 3. 12.
이제 저에게도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겨울이 길었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 침대 위에서시간을 보내던 날들이이제는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듯제 삶도 어느새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이 조금 좋아지니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아프기 전에는해야 할 일에 쫓기며 살았습니다.돈을 벌어야 했고가족을 챙겨야 했고하루하루 바쁘게 살아냈습니다. 그런데 병을 겪고 나니삶이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사는 삶몸을 아끼며 사는 삶오늘을 느끼며 사는 삶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제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닙니다. 암 환자도무리하지 않으면서천천히 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가벼운 산책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짧은 여행.. 202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