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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2

“항암치료 부작용, 이렇게 견뎠습니다 – 진짜 도움이 된 대처법 모음” 항암치료는 암과의 싸움만큼이나 부작용과의 전쟁입니다.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머리카락은 빠지고…하지만 ‘이것만은 꼭!’ 하며 저를 버티게 한 방법들이 있습니다.저처럼 항암을 앞두고 계신 분들, 혹은 지금 항암 중이신 분들에게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1. 입맛이 사라졌을 때, 나를 살린 음식들항암치료 시작 후 며칠은 물조차 역겨웠습니다.입에 넣으면 토할 것 같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목을 넘기지 못했죠.그때 저를 살린 음식이 있었어요.바로 방울토마토, 00탕, 그리고 얼린 바나나입니다.입이 마르고 메스꺼울 땐 시원하고 새콤한 게 최고였고,00탕은 떨어진 체력에 영양을 공급해 줬습니다.처음에는 사골국물처럼 맑게 먹었고, 나중에는 양념된 것을 먹었어요.무리해서 먹지 마시고, 한 숟.. 2025. 7. 11.
방사선과 항암치료, 그리고 아들과 함께한 시작 척추에 전이된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걸을 수 있었던 지난날이 믿기지 않을 만큼 몸은 빠르게 무너졌고, 정신적으로도 버티기 어려운 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속에서도 서울에서 짐을 싸고 내려온 아들, 곁을 지켜주는 가족 덕분에 저는 다시 치료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1. 몸 위에 그려진 붉은 좌표, 낯설고 아픈 나의 모습2025년 5월 22일, 방사선 치료를 위해 방사선종양학과에 방문했습니다.치료 전 CT를 찍고 난 후, 제 몸에는 붉은 선들이 그려졌습니다.방사선이 정확히 투사될 위치를 표시한 좌표."절대 지워지면 안 됩니다."방사선사 선생님의 말에 긴장한 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거울 앞에 선 제 모습은 낯설기만 했습니다.나의 배 위.. 202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