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1 드디어 소변주머니를 떼던 날, 엄마에게 자랑하러 갔습니다 2025년 8월 14일, 저는 항암주사 4차를 맞는 날이었습니다.그리고 소변주머니를 제거할 수 있다는 희망에 설레던 날이기도 했습니다.이 작은 기적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었던 사람은 바로 엄마였습니다.어릴 적 100점 맞은 시험지를 들고 엄마 앞에 달려가던 그때처럼,저는 오늘 제 기쁜 소식을 엄마에게 자랑하러 갔습니다.1. 8월 14일, 작은 기적을 기대하며아침 8시 전에 채혈을 하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무려 두 시간을 서 있었지만, 아픈 줄도 모르고 기다렸습니다.이런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드디어 진료실에 들어서자, 저와 아들은 숨을 죽인 채 선생님의 입만 바라보았습니다."좋은데요. 결과가 아주 좋아요. 암 수치도 거의 정상이네요."선생님의 웃는 얼굴과 함께 들려온 이 한 마디. 얼마나 듣고.. 2025.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