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헌종교수님1 고마웠다, 세종충남대병원 – 나의 회복을 함께해준 곳 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두렵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세종충남대병원.그곳에서 받은 뜻밖의 말 한마디가 저를 울게 했습니다.그리고, 긴 시간 함께 견뎌준 내 몸에, 조용히 인사를 건넸습니다.1. 설렘 반, 걱정 반… 혼자 떠난 첫 병원길오늘은 세종충남대병원 여성센터 진료 날.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제가 직접 운전해서 혼자 병원에 다녀온 날입니다. 전날부터 남편과 아들은 걱정이 많았어요.“혼자 괜찮겠어?” “운전은 무리 아니야?”저는 웃으며 말했죠. “잘 다녀올 수 있어. 오히려 설레.” 사실은… 정말 설렜어요.모자 없이 교수님을 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풍 가는 아이처럼 들떠버렸습니다.새벽에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머리도 정갈하게 빗고, 천천히 집을 나섰습니다.거울 속 제 .. 2025.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