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도봄은옵니다4 암에 걸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보험이 왜 필요한지 개요저는 예전에 “설마 내가…”라는 생각으로 보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보험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 이야기도 조금씩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1. 나는 안 걸릴 거라는 생각솔직히 말하면저도 한때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암에 걸리지 않을 거야.” 그래서 보험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있던 보험도 정리하고다시 가입한 보험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암 진단을 받고 보니보험금도 1년 미만이라 50%만 지급되었습니다. 그나마 적게 준비했던 암 진단금으로는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보험은 건강할 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요.2. 치료를 하며 느.. 2026. 3. 12. 다시 일을 해보려 합니다 남편이 함께 걸어주기로 했습니다몸이 조금 좋아지니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이대로 멈춰서살아갈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데이런 몸을 받아주는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으면서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게 되었고보험 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남편이 많이 걱정했습니다. “당신 몸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닌데괜히 무리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혹시라도 몸이 힘들어지지 않을까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제 마음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남편이 한참을 생각하더니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럼.. 2026. 3. 12. 이제 저에게도 봄이 오는 길목입니다 겨울이 길었습니다. 몸이 아파 병원 침대 위에서시간을 보내던 날들이이제는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듯제 삶도 어느새봄이 오는 길목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이 조금 좋아지니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아프기 전에는해야 할 일에 쫓기며 살았습니다.돈을 벌어야 했고가족을 챙겨야 했고하루하루 바쁘게 살아냈습니다. 그런데 병을 겪고 나니삶이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사는 삶몸을 아끼며 사는 삶오늘을 느끼며 사는 삶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 공간에제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을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닙니다. 암 환자도무리하지 않으면서천천히 해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가벼운 산책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짧은 여행.. 2026. 3. 10. 고마웠다, 세종충남대병원 – 나의 회복을 함께해준 곳 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두렵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세종충남대병원.그곳에서 받은 뜻밖의 말 한마디가 저를 울게 했습니다.그리고, 긴 시간 함께 견뎌준 내 몸에, 조용히 인사를 건넸습니다.1. 설렘 반, 걱정 반… 혼자 떠난 첫 병원길오늘은 세종충남대병원 여성센터 진료 날.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제가 직접 운전해서 혼자 병원에 다녀온 날입니다. 전날부터 남편과 아들은 걱정이 많았어요.“혼자 괜찮겠어?” “운전은 무리 아니야?”저는 웃으며 말했죠. “잘 다녀올 수 있어. 오히려 설레.” 사실은… 정말 설렜어요.모자 없이 교수님을 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풍 가는 아이처럼 들떠버렸습니다.새벽에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머리도 정갈하게 빗고, 천천히 집을 나섰습니다.거울 속 제 .. 2025.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