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2 고마웠다, 세종충남대병원 – 나의 회복을 함께해준 곳 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혼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두렵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세종충남대병원.그곳에서 받은 뜻밖의 말 한마디가 저를 울게 했습니다.그리고, 긴 시간 함께 견뎌준 내 몸에, 조용히 인사를 건넸습니다.1. 설렘 반, 걱정 반… 혼자 떠난 첫 병원길오늘은 세종충남대병원 여성센터 진료 날.암 진단 이후 처음으로 제가 직접 운전해서 혼자 병원에 다녀온 날입니다. 전날부터 남편과 아들은 걱정이 많았어요.“혼자 괜찮겠어?” “운전은 무리 아니야?”저는 웃으며 말했죠. “잘 다녀올 수 있어. 오히려 설레.” 사실은… 정말 설렜어요.모자 없이 교수님을 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풍 가는 아이처럼 들떠버렸습니다.새벽에 일어나 옷을 차려입고, 머리도 정갈하게 빗고, 천천히 집을 나섰습니다.거울 속 제 .. 2025. 6. 19. “수술을 할 수 있다니요” – 기적 같은 하루의 이야기 2024년 10월 17일, 세종충남대병원 여성센터(산부인과) 유헌종 교수님을 찾아간 날.“수술은 어렵다”는 말에 익숙해졌던 제게, 처음으로 “수술을 해보자”는 희망의 말이 들려왔습니다.의료대란으로 수술 잡기조차 어려운 시기에, 이 기회를 얻게 된 데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손길의 도움이 있었습니다.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눈물 흘렸던 그날의 기록을 남깁니다.1. 의료대란 속, 단 하루 만에 이뤄진 진료요즘은 의료대란으로 큰 병원 진료 한 번 잡기 어려운 시기입니다.그런데 저는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홍식 교수님의 소개로단 하루 만에 세종충남대병원 여성센터(산부인과) 유헌종 교수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 자체가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 그 도움과 배려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진료실에 앉아 감사 .. 2025.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