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흔적1 큰 병도 이겨냈는데… 왜 나는 아직 아무 일도 못하고 있을까 암을 견뎌내고 살아낸 지금, 오히려 마음이 더 외롭고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몸은 겨우 일어났는데, 세상은 아직 나를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듯합니다.이 글은 일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는, 하지만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싶은 한 사람의 진심입니다. 1. “일하고 싶어요… 정말요”나는 지금 너무 절실히, 일하고 싶습니다.몸이 조금씩 회복되고 나서도어느 곳에도 내가 설 자리가 없다는 사실이하루하루를 더 아프게 합니다.암과 싸우던 시간 동안,내가 얼마나 강한지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숨을 놓지 않았고,기적처럼 다시 걸으며 돌아왔습니다.그런데,왜 아직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까요?나이 때문일까요.아픈 병력을 가진 사람은 아무 데도 쓸모가 없어서일까요.마음은 누구보다 .. 2025. 6. 23. 이전 1 다음